요즘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자주 요리를 합니다.
자취를 하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기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방향으로
여러가지 홈쿡 요리를 찾아보다가 '돼지목살덮밥'을 알게 되었습니다.
2인 기준 재료는 (아빠 숟가락 기준)
돼지목살 360g
파 1개
양파 반개
마늘 2개
식용유나 올리브유 한두 숟가락
굴소스 2스푼
진간장 7스푼
허브솔트(일반 소금도 괜찮아요)
설탕 종이컵 기준 1/3
물 5~6스푼
맛술 3스푼
계란 노른자 1개(본인에 취향에 따라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됨)
가격은 소스 값 제외하고 한 끼에 약 4000원으로 정도입니다.
요즘 밖에서 밥 한끼 먹으면 7-8000원은 우습게 나오니
이 정도 가격이면 자취생으로 생존할만 하지 않나요??
보통 원룸에 자취하시는 분들은 요리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을 겁니다.
미리 재료를 손질하신 후 요리를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허브솔트를 안쓰셔도 되지만 저는 일반 소금보단 허브솔트가 좋더라구요.
먼저 고기에 허브솔트 앞뒤로 뿌리셔서 미리 재워줍니다.
왠만하면 잘 먹는 편이라서 사실 굳이 재워둬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봐야겠죠?!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후라이팬에 두르고 미리 손질해둔 재료를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졌다 생각되시면 간장, 굴소스, 맛술을 넣어 같이 조리를 해줍니다.
그 다음은 고기를 넣어 요리하시면 되는데
이 때 물을 반컵 정도 넣으셔서 졸이시면 됩니다.
아마 이쯤되면 '간장때문에 너무 짤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지만
나중에 밥과 계란을 풀어 드시면
괜한 걱정이였구나 싶으실 겁니다.
만약 혹시라도 걱정되신다면
그냥 물을 조금 더 넣으셔서 졸이시길 바랍니다.
이제 거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210g(or 200g)짜리 햇반을 2개 준비합니다.
준비된 햇반에 그냥 올린 후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계란의 노른자만 불리하여 올려줍니다.
(어디서 본것 있어서 계란을 올렸습니닼ㅋㅋㅋ)
비쥬얼만 보니 분명 '덮밥'이라고 만들었는데
어느새 '비빔밥'으로 만들어서 먹고 있네요.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그런거였을 수도 있지만 아마 처음 만들기를 도전하시는 분들의 경우
폰으로 사진만 보면서 '아 이제 이거해야겠네?'하며 요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많이 만들어서 먹다보니 요리를 조금 더 편하게하고 전체 요리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야채 손질, 계란 노른자 분리, 고기 재워두기를 먼저하신 후
후라이팬으로 요리를 하실때 야채 먼저 올려주신 다음 고기를 올리고
고기가 조금 다 익어간다 싶으면 후라이팬에 바로 양념들을 더해주신 직후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줍니다.
햇반이 돌아가는 동안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후라이팬에 물을 조금씩 더해 졸여가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요리를 하시면 아마 시간과 조리 과정이 딱딱 맞으실겁니다.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