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검색을 통한 영화의 기본 내용의 배경들과 이슈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 고발 실화바탕의 영화입니다.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보스턴 글로브 지 기자들의 실화로 세계적인 충격을 안겼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또 한 번 전 세계를 뒤흔들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마지막 장면의 "스포트라이트 팀입니다."라는 대사가 머리에 맴도는 강렬한 영화였습니다. 종교라는 다소 민감한 부분을 취재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게끔 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인 <다크 워터스>는 자사 제품의 환경 오염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는 뻔뻔한 거짓말로 배상금 8,000억 원에 달하는 단체 소송을 당했던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을 둘러싼 최악의 환경 스캔들을 가감없이 파헤치는 영화로 이전 영화와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기자 정신과 가슴을 울리는 열연을 선보였던
마크 러팔로가 거대 기업을 상대로 홀로 20여 년에 걸친 싸움을 이어간 신념의 변호사 ‘롭 빌럿’ 역을 맡아연기를 했고 또 다른 친숙한 배우인 앤 해서웨이가 극 중 아내이자 옆에서 묵묵히 지지를 해주는 역할로
차분하면서 현실적인 연기들을 잘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쌓인게 많아 보이는 얼굴로 등장하는 촌 동네(?) 사람 두명이 롭 빌럿이 일하는
거대 변호사 회사에 직접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영상들을 가지고 오면서 시작됩니다.
롭 빌럿의 할머니의 소개로 찾아왔다는 이 농부들 중 한명이 바로 월버 테넌트입니다.
1998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농장주 윌버 테넌트에게 처음 사건 의뢰를 받았을 때만 해도,
화학 기업 전문 변호사였던 그는 유출된 물질을 파악하여 허가 여부만 확인하면 일단락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회사를 설득해 빨리 마무리 지을 것을 약속하며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화학 기업 전문 변호사로써 미국 최대 화학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게 되고 생각보다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법에 있어서는 전문가였지만 화학에 있어서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순탄치 않았고 여러 전문가들을 찾아가 물어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극 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듀폰 쪽에서는 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엄청난 양들의 서류를 보내면서 겉으로만 협조 하는 척을 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치아를 검게 변색시키고 소 190마리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몰고 간 독성물질이
PFOA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기나긴 싸움이 시작됩니다.
윌버 테넌트의 사건을 승소하고 듀폰사의 이러한 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그 다음 사건들도
맡아서 진행하게 됩니다. 영화가 진행될 때 년도 표시를 해주는데, 1980년대 중반부터 영화가 진행되는데 2010년이 넘어도 해결되지 않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를 더욱 느끼게 해주는
연출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는 두 소녀가 왜 등장했는지를 후반부에
가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화학물질로 인해 두 소녀의 치아가 검게 착색 되었다는 것을 저는 나중에야 눈치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실제 인물들이 극 중에 등장을 했다는 것 입니다.
버키가 등장했을 때는 왠지 그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롭 빌럿과 그 부인이
영화의 장면 중에 등장했다는 것을 마지막에 알려 줄때는 약간 소름이였습니다.
체내에 들어가면 분해되지 않고, 이미 인류의 99%가 중독되었다는 사실 또한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스포트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다크워터스> 또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상영 중인 영화 중에 가장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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